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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딥시크 차단' 최선?…최상목. 20일 AI전문가 소집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2.06 17:45
수정2025.02.06 18:35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20일 AI 전문가들을 긴급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딥시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최 대행, 전문가들은 왜 불러 모았나요? 

[기자] 

최 대행은 오는 20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에 속한 전문가 40여 명을 긴급 소집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AI 위원회 40여 명과 함께 최 대행에게 딥시크와 관련된 보고,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도 딥시크 사태에 긴급 대응에 나섰는데요. 

미국과 중국 간에 AI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직접 발제문을 만들어 회의를 했습니다. 

오는 20일 최대행 주재 회의에서는 딥시크 차단의 필요성과 기술적 위험성 검토, AI 패권 경쟁 속 국가 차원의 후속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미 정부 부처까지 딥시크 차단을 했는데 차단 필요성을 논의한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기자] 

20일 회의에 참석하는 대통령 직속 AI위원회 전문가 중에는 딥시크와 관련해 차단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한 전문가는 "딥시크가 오픈AI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역분석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쉽게 말해 역분석을 해서 의심스러운 부분은 소독을 하고 역분석 기술 사용해 우리 고유 AI기술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딥시크와 관련해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AI 위원회 워크숍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딥시크 차단이 정부가 AI패권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 눈치보기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이날 회의에선 무조건 차단이 아닌 일부 수용하는 방안으로 정책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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