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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환경부·중기부도 '딥시크' 줄줄이 차단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2.06 17:18
수정2025.02.06 17:31

 

고용노동부는 오늘(6일) 오후 4시부터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부는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본부와 지방고용노동관서, 소속 기관의 딥시크 차단을 알렸고, 산하기관에도 차단 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 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중앙 부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어제(5일)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딥시크 이용을 제한했고, 오늘 고용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도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일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우주항공청,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접속을 차단했고, 나머지 부처들도 차단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사용자가 딥시크를 이용할 때 쓰는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습득하는 등 이용자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로인해 미국 일부 주와 호주, 대만 등에서는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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