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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익 64% 증가…"해외매출 성장"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2.06 17:11
수정2025.02.06 17:17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2천599억원, 영업이익 2천4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 늘었습니다. 

회사는 해외 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6% 늘어난 1조6천7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4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미주 지역의 매출이 기존 브랜드 성장에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져 83%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27% 하락하며, 처음으로 미주 매출이 중화권을 넘었다고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내 사업은 지지부진했습니다. 매출은 2.4% 하락한 2조1천5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세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으로 1.3% 늘어 1천4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인별로 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3조8천851억원으로 5.7%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205억원으로 103.8%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자회사 중에선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녈의 실적이 일제히 쪼그라들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2천246억원(-18%), 영업이익은 16억원(-84.1%)으로, 에뛰드는 매출 1천77억원(-2.9%), 영업이익 91억원(-38.6%), 그리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 매출은 792억원(+6.7%)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111억원(-12.2%)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에스쁘아와 오설록은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에스쁘아 매출은 699억원(+20.7%), 영업이익 28억원(+28.6%)을 기록했고, 오설록은 매출 937억원(+11.7%)에 영업이익 92억원(+68.7%)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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