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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전환…강남3구 위주로 올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06 14:57
수정2025.02.06 15:14

[앵커] 

지난해 말부터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2월 들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난 건 아니고 일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습니다. 

류정현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일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첫째 주,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0.04% 떨어졌습니다. 



이전 수치가 0.05% 하락이었는데 여전히 하락세이긴 하지만 낙폭은 조금 줄였습니다. 

서울은 새해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보합세로 전환한 이후 새해 들어 계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는데 5주 만에 상승전환한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0.01%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부동산 침체는 여전한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여전히 대출규제와 탄핵 정국, 그리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관망세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재건축 추진단지를 비롯한 선호 단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3% 오르면서 서울시 전체 지역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고요.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0.06%, 0.03% 오르면서 서울시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일 강남구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는 전용면적 114㎡ 매물이 52억 9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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