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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흑자 990억弗 벌었지만...트럼프 압박 신경쓰이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6 11:23
수정2025.02.06 13:43

[앵커] 

지난해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를 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990억 4천만 달러 흑자로,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15년 1천51억 달러 흑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봤을 때는 경상수지가 123억 7천만 달러 흑자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수지는 지난해 연간 약 1천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8.2% 증가한 반면, 수입은 1.6% 줄어든 영향입니다. 

[앵커] 

특히 반도체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약 43%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선박과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도 지난해 266억 달러 흑자로 전체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했습니다. 

서비스 수지와 이전소득수지는 각각 237억 달러, 4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수출 호조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조치가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경우 수출이 크게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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