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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루비콘' 실내서 발암물질 초과검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2.06 10:57
수정2025.02.06 11:03

[지프 랭글러 루비콘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차종 지프 랭글러루비콘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오늘(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신규 제작·판매 자동차 19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권고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차종은 지프 랭글러루비콘 1개 차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프 랭글러루비콘에서 스티렌 측정값이 권고기준(220 ㎍/㎥)을 초과한  2,072.6 ㎍/m3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장기간 노출 시 피부, 점막 및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또 WHO(국제보건기구)가 정한 2급 발암물질입니다.

지프 랭글러루비콘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하드탑 부품 제작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가 되지 않아, 완전히 반응하지 못한 스티렌이 잔류해 실내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제작사에 공정상의 온도관리 시스템 개선과 표준 작업 절차 강화, 기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적조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차량 제작사는 온도 기록 관리, 온도 불균형 발생 시 패턴 분석 등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했으며 권고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하고 이미 해당 모델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조치사항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신규 제작·판매차에 대해 실시되고 있으며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8개 휘발성 유해물질 수준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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