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개최에 경쟁률 '23대 1'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2.06 10:41
수정2025.02.06 11:25
[서울시가 지난해 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in 한강' 진행 모습 (서울시 제공=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시가 밸런타인데이을 맞아 미혼남녀 100명을 위한 만남 행사를 개최합니다.
서울시는 이달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미혼남녀에게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하며 참여자 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최종 2천356명이 신청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미혼남녀 만남행사에는 남성 참가자 신청자가 많지만 이번 행사에는 남녀 지원자 비율이 41:59로, 여성 참가자의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974명이 신청해 1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여성은 1천382명이 신청해 27: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이대로는 25~29세가 17%, 30~34세가 40%, 35~39세가 31%, 40~45세가 12%로 집계됐습니다.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 지원한 참가자들의 지원동기를 살펴보면 '직장 특성이나 나이로 인한 이성 만남의 어려움, 서울시에서 서류들을 검증한다는 신뢰성,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점' 등을 주요 참가 사유로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각각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선발, 7일(금)에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
‘설렘, 아트나잇’은 오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을 시작으로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1:1 대화 등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개별 제출하며,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가 평일 저녁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신청해서 미혼남녀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다"며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서 많은 커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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