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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애플 中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준비 소식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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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06 06:45
수정2025.02.06 07:14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뉴욕증시 종목별 움직임도 확인하시죠.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애플은 1% 가까이 빠지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는데요.

중국의 규제 당국이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와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겨냥한 건데요.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애플의 30%에 달하는 앱 스토어 수수료와 외부 결제 서비스 금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애플은 이와 유사한 문제로 EU디지털 시장법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죠.

애플에 대한 조사는 작년부터 진행됐으나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이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만약 규제를 받게 된다면, 중국이 아이폰의 생산기지이자 미국에 이은 애플의 최대 시장인 만큼, 애플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출하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 오늘(6일)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2.43% 빠졌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벳'은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 때문인데,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30% 늘긴 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을 밑돌고 심지어 예상치도 하회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에 구글이 오늘 저렴한 AI 모델을 포함한 차세대 AI 모델을 공개했는데도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테슬라'는 3.58% 급락했는데요.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Y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2023년 1위에서 지난해 4위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중고차 값이 급락했단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브로드컴'은 4.3% 급등했습니다.

분석가들이 브로드컴의 AI 전략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는데요.

특히 브로드컴의 맞춤형칩이 향후 AI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이어서 오늘장(5일)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회계 조작 의혹과 나스닥 퇴출 위기로 그동안 주가 부진을 겪었었죠.

그러나 오는 11일에, 회계연도 2분기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공개할 거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그동안의 사업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는데요.

또한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시스템 출하 준비가 완료됐단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대항마 'AMD'는 6.27% 급락했는데요.

아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실망스러웠는데요.

전년 대비 69% 증가하긴 했지만, 분석가들의 평균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버'도 실망스러운 실적에 7% 넘게 떨어졌습니다.

4분기 주당 EPS가 0.23달러로 예상치 0.5달러를 밑돌았는데요.

가이던스 또한 아쉽습니다.

1분기 총예약액을 최대 43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망치보다 낮습니다.

한편 우버는 오늘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통해,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어제(5일)와 종목은 동일하지만, 순위가 바뀌었죠.

테슬라가 3위로 올라섰는데요.

JP모건의 부정적인 리포트에도 서학개미는 여전히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TSLL를 매수하는 규모도 늘었죠.

반면, 엔비디아에는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신중한 모습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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