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글 이어 애플 조사 고려"…무역갈등에 빅테크 등 터진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06 04:18
수정2025.02.06 05:39
구글과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조사에 착수한 중국 규제 당국이 이번엔 애플에 대한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애플의 30%에 달하는 앱스토어 수수료와 외부 결제 서비스 제한 등 애플 정책과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애플 임원과 앱 개발자 등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며, 중국은 미국에 이은 애플의 최대 시장입니다.
앞서 총국은 어제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미국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10%의 관세가 발효하자마자 중국 측이 내놓은 보복 차원의 대응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중국 정부는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총국이 인텔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총국은 지난해 12월에는 인공지능(AI)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기로에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수일 내로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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