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득이요 부른 게 언제냐'…다시 오르는 물가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05 17:47
수정2025.02.06 07:10
[앵커]
꺾이는 듯했던 물가가 다시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섯 달 만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는데요, 고환율, 고유가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에 근접하면서 운전자들은 걱정을 내비칩니다.
[임승범 / 서울 용산구 : (예전엔) 양을 기준으로 넣었다면 지금은 금액 기준으로 해서 양을 줄여 주유를 하고 있죠.]
[김희준 / 경기 부천시 : 예전엔 여수에 가는데 5만 원 넣으면 (부천에서) 한 번에 갔는데, 이제 중간에 한 번 정도 더 넣어야지 갈 수 있는…]
오늘(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천733원입니다.
1천600원에 근접한 경유와 함께 16주째 오르면서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국제 유가 변동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3%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섯 달 만에 2%대로 올라섰습니다.
유가뿐 아니라 실손보험료 인상과 황금연휴 속 여행 서비스 비용 상승 등도 물가를 자극했습니다.
먹거리 물가 상승폭도 컸습니다.
농축수산물이 1.9% 올랐는데 특히 무와 당근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80% 가까이 뛰었습니다.
가공식품류도 2.7% 올라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나 환율 영향이 순차적으로 석유라든지 기타 (물품에)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일부 상승 요인도 있고, 최근 폭설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여부는 2월에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가격불안 품목에 대해선 대응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꺾이는 듯했던 물가가 다시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섯 달 만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는데요, 고환율, 고유가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에 근접하면서 운전자들은 걱정을 내비칩니다.
[임승범 / 서울 용산구 : (예전엔) 양을 기준으로 넣었다면 지금은 금액 기준으로 해서 양을 줄여 주유를 하고 있죠.]
[김희준 / 경기 부천시 : 예전엔 여수에 가는데 5만 원 넣으면 (부천에서) 한 번에 갔는데, 이제 중간에 한 번 정도 더 넣어야지 갈 수 있는…]
오늘(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천733원입니다.
1천600원에 근접한 경유와 함께 16주째 오르면서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국제 유가 변동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3%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섯 달 만에 2%대로 올라섰습니다.
유가뿐 아니라 실손보험료 인상과 황금연휴 속 여행 서비스 비용 상승 등도 물가를 자극했습니다.
먹거리 물가 상승폭도 컸습니다.
농축수산물이 1.9% 올랐는데 특히 무와 당근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80% 가까이 뛰었습니다.
가공식품류도 2.7% 올라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나 환율 영향이 순차적으로 석유라든지 기타 (물품에)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일부 상승 요인도 있고, 최근 폭설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여부는 2월에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가격불안 품목에 대해선 대응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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