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회사채 쏟아진다...증권채 '우르르', 왜?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2.05 17:12
수정2025.02.05 18:56
오늘(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 310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발행된 회사채 중 가장 큰 규모는 포스코로, 1조 원에 달합니다.
그 뒤로 SK하이닉스·LG유플러스 등이 회사채 발행을 이어갔습니다.
2월에도 회사채 발행은 계속됩니다. 오늘(5일) GS에너지 등 다수 기업이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SK지오센트릭 등은 발행 규모를 확대하겠단 계획입니다.
이처럼 회사채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겁니다.
신영증권은 "채권 및 외환 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월에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증권업종의 경우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에 따른 피해가 적은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앞서 증권채 발행을 추진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모두 2조 원이 넘는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별민평 금리 비 2년물 -17bp, 3년물 -22bp에 목표액을 채웠고, 삼성증권은 3년물과 5년물에서 모두 개별민평 대비 -21bp로 금리가 결정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4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취소한 이후 4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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