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작년 영업이익 79% 감소…"하반기 개선"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05 17:07
수정2025.02.05 17:08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3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79.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354억원에서 지난해 307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롯데하이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부연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지난해 매출이 상반기까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 외부적 요인과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롯데하이마트 측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도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습니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조3000억 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새로운 PB 브랜드를 올해 4월 공식 론칭할 예정이며, 경험형 매장을 강화하는 스토어 포맷 혁신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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