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국제소포도 막는다…USPS 4일부터 반입차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5 16:56
수정2025.02.05 17:00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국제 소포 반입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미 연방우정청(USPS)은 현지시간 4일 중국, 홍콩에서 들어오는 국제 소포 반입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날부터 즉시 발효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적용됩니다. 편지나 봉투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중국을 상대로 10% 추가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이 맞불 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이 무역 전쟁을 개시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소포 차단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면세 구멍' 차단을 예고한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간 미국은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면세 한도(de minimis exemption)를 적용해왔습니다. 이러한 '면세 구멍'은 특히 테무(Temu), 쉬인(Shein)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형부터 스마트폰까지 '메이드인 차이나' 물품이 쏟아져 들어오는 통로로 지목받았습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은 '800달러 면세' 물량의 거의 50%를 차지했으며, 특히 테무와 쉬인 두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4.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7.[단독]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내일 통보
- 8.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9.'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10.'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왜 이래'…1년 새 7억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