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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도 딥시크 '금지령'…"업무 목적 사용 금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2.05 16:52
수정2025.02.05 16:53


네이버·소프트뱅크 그룹 합작사인 라인야후(LY 주식회사)가 산하 계열사들에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업무 목적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최근 본사 및 라인플러스·IPX·라인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에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 이용을 금지한다는 취지의 공지를 내렸습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일본 Z홀딩스가 2023년 산하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병해 발족한 업체로, 라인플러스를 통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국내 라인 그룹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라인 계열사가 같은 그룹웨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보안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경쟁사인 카카오도 오늘 사내에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하는 등, 딥시크 사용 금지 움직임은 국내외 IT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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