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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지난해 영업손실 1384억원 기록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05 16:13
수정2025.02.05 16:13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키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적자 1,384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1억 1700만원, 매출은 2675억 4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6% 감소했고 적자는 지속됐습니다.



늘어난 영업손실은 송도 R&PD센터 신축과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DT의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들의 매출 향상으로 재무 실적을 한층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인수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한 가동률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IDT의 턴어라운드를 연내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독감,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도 올해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처음으로 태국 남반구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접종량 기준 국내 1위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PAHO(범미보건기구) 등의 국제조달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사노피와 계약을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5천만 유로(한화 약 755억원)의 선급금(upfront)과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수령하는 최대 3억 유로(한화 약 4,529억원)의 마일스톤도 올해부터 수익 인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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