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협업' 카카오, 사내서 딥시크 이용 자제 당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05 16:04
수정2025.02.06 10:23
[정신아 카카오 대표·샘 울트먼 오픈AI CEO]
최근 오픈A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가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사내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오늘(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하에 딥시크를 사내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라"는 내용이 담긴 사내 공지를 올렸습니다.
카카오의 딥시크 이용 금지령은 국내 대형 IT 기업 중 첫 번째 사례입니다.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우려로 인한 조치입니다.
전 세계 각국 정부는 딥시크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앱 마켓에서 전면 차단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중국에 있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는 물론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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