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내달 4일 첫 대체거래소 오픈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2.05 15:47
수정2025.02.05 16:28
다음달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합니다.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들은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고되고 거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는 다음달 4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08시 ~ 08시50분의 Pre마켓과 15시30분 ~ 20시의 After마켓을 운영합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거래 시간은 12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시가 예상체결가 표출시간과 시간외단일가 시장의 거래종목이 변경되고, 시·종가 단일가매매 시간동안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중단됩니다.
구체적으로, 한국거래소의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 08시30분 ~ 09시를 유지하되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을 08시50분 ~ 09시의 10분간으로 단축합니다. 동 10분 동안 넥스트레이드는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합니다.
또한,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과 같이 15시20분 ~ 15시30분의 10분을 유지하되, 해당 10분 동안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호가도 도입됩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시장가 호가와 4가지 지정가 호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를 제공 중입니다.
여기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가 추가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행 한국거래소의 매매체결 수수료보다 20~40% 수준 인하할 예정입니다.
한편,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일관되게, 그리고 엄격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Pre‧After마켓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되어 정규시간(09시 ~ 15시20분) 중에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거래소과와 동일한 가격변동폭, 시장안정장치, 시장감시 및 청산‧결제가 적용됩니다.
넥스트레이드의 가격변동폭은 전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30%이며, After마켓의 가격변동폭도 전일 종가 기준 ±30%입니다.
현재까지 총 32개의 증권사가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순차적으로 참여 증권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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