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2년만에 야심작…윤희경 "전자담배 시장 리드한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05 15:45
수정2025.02.05 17:13
필립모리스가 2년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탈환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일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13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대는 8만9천원에서 12만9천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17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선두 주자로 진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 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KT&G의 '릴' 시리즈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KT&G가 46%, 필립모리스가 45% 수준입니다.
필립모리스가 2년여만에 국내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에는 터치스크린과 같은 새로운 기능이 담겼습니다.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기기 사용을 최대 8분간 멈출 수 있는 일시정지 모드도 탑재됐습니다.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총괄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전세계 비연소 제품 시장 중 5위 안에 드는 큰 시장"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혁신적인 비연소 제품을 위한 최첨단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필립모리스는 2030년까지 전체 순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혁신적인 비연소 제품 개발에 125억달러(한화 약 18조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비연소 제품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 흡연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아이코스 같은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했다"면서 "나머지 80%의 성인 흡연자도 비연소 대안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빠르게 도와드리는 게 앞으로의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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