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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케이블 사업 확대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2.05 14:51
수정2025.02.05 14:53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에코에너지 제공=연합뉴스)]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과 고부가가치 케이블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8천690억원으로 18.9% 늘고, 당기순이익은 353억원으로 725.5% 증가했습니다.

연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확충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에 주력한 점이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및 랜(UTP)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 확대가 성장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국 전략 영향으로 랜 케이블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늘며 실적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대형 발전소와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전력공사(EVN) 주도 고수익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이 분기 매출은 2천331억원으로 16.6% 늘었습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확대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지중 및 배전 케이블 판매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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