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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전분기 대비 4% 이상 감소…당분간 둔화 지속"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2.05 13:53
수정2025.02.05 13:58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천670억~1천68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오늘(5일)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1천752억달러)보다는 4%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 하락세를 보여, 수출 경기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흐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1분기 119.3으로 전 분기(120.8)보다 1.5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123.9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미국 무역 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출 증가율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책 영향으로 중국 경기 회복세가 더 지연되고 글로벌 경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지난 6~10일 전국 수출기업 50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화 환율 불안정'(56.8%)을 들었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해 4분기 조사 당시의 36.7%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다른 어려움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33.3%, '중국 등 개발도상국 저가 공세'가 33.1% 등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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