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기업 5곳 중 1곳 결산관련 사유…"투자자 주의"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05 12:07
수정2025.02.05 14:03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212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전체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도 사업연도 결산기를 맞아 시장참가자에게 결산 관련 유의사항을 오늘(5일) 안내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212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5사로 전체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유별로로는 결산 관련 상장폐지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사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23년도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기업 31사(유가증권 5사·코스닥 26사)는 '2024 사업연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에는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해야 하고, 시장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합니다.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 관련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되어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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