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 천하' 흔들리나…트럼프 '매운맛' 예고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4:03
[앵커]
관세 카드를 손에 쥐고 세계와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우리 산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수출 기록을 쓰고 있는 K푸드 특히 삼양식품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광호 기자, 불닭볶음면 인기가 미국에서 굉장한데, 삼양식품 입장에선 암초를 맞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양식품은 미국은 물론 해외에 생산 기지가 없습니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은 2022년 4천800만 달러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3년 매출 1억 달러를 넘겼고 지난해는 3분기까지 2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미 투자해 둔 공장들도 있어 미국 진출에는 더 부담입니다.
1천800억 원을 투자해 밀양에 두 번째 공장을 짓고 있고 미국 매출이 성장하기 전 해외 실적을 이끌었던 중국에도 2천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이 만약 관세를 부과하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지 자체 흡수해서 감수할지 등 판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럼프의 보편관세가 라면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보니 다른 기업도 우려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종가 김치 브랜드를 보유한 대상은 미국에 공장이 있긴 하지만, 이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2천 톤으로 대상 미국 수출량에 한참 못 미칩니다.
반면 이미 미국에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곳도 있는데,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SPC는 이달 미국 텍사스주에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확정했고요.
농심도 지난해 10월 미국 2 공장 라인을 증설해 현지 수요 대응에 나섰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관세 카드를 손에 쥐고 세계와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우리 산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수출 기록을 쓰고 있는 K푸드 특히 삼양식품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광호 기자, 불닭볶음면 인기가 미국에서 굉장한데, 삼양식품 입장에선 암초를 맞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양식품은 미국은 물론 해외에 생산 기지가 없습니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은 2022년 4천800만 달러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3년 매출 1억 달러를 넘겼고 지난해는 3분기까지 2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미 투자해 둔 공장들도 있어 미국 진출에는 더 부담입니다.
1천800억 원을 투자해 밀양에 두 번째 공장을 짓고 있고 미국 매출이 성장하기 전 해외 실적을 이끌었던 중국에도 2천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이 만약 관세를 부과하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지 자체 흡수해서 감수할지 등 판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럼프의 보편관세가 라면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보니 다른 기업도 우려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종가 김치 브랜드를 보유한 대상은 미국에 공장이 있긴 하지만, 이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2천 톤으로 대상 미국 수출량에 한참 못 미칩니다.
반면 이미 미국에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곳도 있는데,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SPC는 이달 미국 텍사스주에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확정했고요.
농심도 지난해 10월 미국 2 공장 라인을 증설해 현지 수요 대응에 나섰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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