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사라진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1:51

[앵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국회에서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의 역전 현상에 대해 지적을 받았었는데요.

5G보다 속도가 느린 LTE 요금제가 더 비쌌기 때문입니다.

결국 통신 3사가 이 문제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김한나 기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가 사라진다고요?

[기자]

KT는 지난달 2일부터,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LTE와 5G 가격의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요금제 신규 가입을 제한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오는 10일 LTE 요금제 52종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이통 3사 모두 요금제 정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받으면서 더 빠른 5G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5만 9천 원에 LTE 6.6GB를 쓸 수 있는 요금제 대신 4천 원을 덜 내고 두 배가 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통신 3사는 이를 위해 기존 가입자들에겐 비슷한 가격대의 5G 요금제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LTE 요금제 정리가 5G와 LTE 통합 요금제로 가는 사전 작업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상반기 중 통합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달 중에는 1만 원대 5G 요금제 윤곽도 나올 예정이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를 대폭 인하하고 1만 원대 5G 20GB 요금제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 3사가 최근 1~2년 새 다양한 5G 중저가 요금제들을 내놓으면서 알뜰폰과 가격차가 줄어선데요.

또 다음 달 중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합리적 요금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요금제 고지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네이버 D2SF, 멀티모달 기반 커머스 AI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투자
'오픈AI 협업' 카카오, 사내서 딥시크 이용 자제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