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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순익 '역대 최대'…키움증권 '1조 클럽' 복귀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1:44

[앵커] 

금융사들 실적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웃고 증권사는 서학개미를 등에 업고 웃었습니다. 

류선우 기자, 은행권들 역대급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오늘(5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4천401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전년보다 24% 늘었고, 연간 실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이자로만 2조 565억 원의 이익을 거뒀는데요. 

이는 1년 새 15% 증가한 규모입니다. 

시장금리가 내려 순이자마진은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12조 6천520억 원으로 1년 새 39% 급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비이자수익은 8천891억 원으로, 26% 늘었고요. 

영업수익에서 대출 이자 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0%로 늘었습니다. 

4대 금융 실적도 어제(4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이번 주 줄줄이 나오는데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둘 전망입니다. 

[앵커] 

키움증권은 1조 클럽 복귀했죠? 

[기자]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1조 982억 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었습니다. 

'1조 클럽'으로의 복귀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고요. 

별도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1조 2천803억 원으로 18% 늘었고요. 

순이익은 8천349억 원으로 89% 늘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새 흑자 전환했습니다. 

키움증권은 "4분기 해외 주식 약정이 전 분기보다 급증해 관련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을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기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은 각각 656억 원, 79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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