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나홀로 사장님' 6년 만에 감소…코로나 때보다 악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1:40

[앵커] 

이렇게 소비자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인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이 6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고용 한파 속 상용직 취업자 증가 폭이 2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는데요. 

이한나 기자, 1인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는 565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2021년 1만 8천 명이 줄어든 이후 첫 감소입니다. 

지난해엔 특히 1인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4만 4천 명 줄어든 422만 5천 명으로, 2018년에 8만 7천 명이 줄어든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누적된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으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임금근로자도 어려운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은 통상 고용의 질을 대표하는 취업층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1천635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18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상용직 취업자 증가 폭은 2002년 16만 2천 명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대로 내려와 22년 만에 최소치입니다. 

통계청은 "2022년 80만 5천 명으로 대폭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임시근로자는 15만 4천 명 늘었고, 일용직은 12만 2천 명 줄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국고채 금리 오전 하락세…3년물 장중 연 2.577%
'나홀로 사장님' 6년 만에 감소…코로나 때보다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