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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커피 다 오르네…물가 다시 2%대로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1:39

[앵커] 

주춤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이며 식품이며 안 오르는 게 없어 한숨만 푹푹 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수치상으로도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네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로 1년 전보다 2.2% 올랐습니다. 



최근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지만, 다시 2%대로 올라서며 지난해 7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겁니다. 

특히 석유류가 7.3%로 가장 많이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고요.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윳값은 1천800원대까지 올라 2주 넘게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품물가 상승세도 여전하죠? 

[기자] 

지난달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가공식품도 2.7% 상승하면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식품 물가 전반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스타벅스와 폴바셋,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200원~400원 올린 데 이어, 대표적인 저가 커피 중 하나인 컴포즈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천800원으로 300원 인상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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