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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식 치른 LG CNS 공모가 하회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2.05 11:20
수정2025.02.05 14:04

[앵커] 

증시 분위기는 좋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대어'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6조 대어로 꼽힌 LG CNS도 상장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필 기자, 새내기주 악몽을 극복하지 못했군요? 

[기자] 

오늘(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 CNS는 공모가보다 6% 넘게 내린 5만 7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개장 직후엔 8% 넘게 떨어지면서 5만 6천600원까지 저점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6조 원에 달하는 LG  CNS는 올해 첫 IPO 최대어로 불렸습니다. 

일반 청약에서도 2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부진한 IPO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꼽혔는데요. 

상장 첫날 '따블' 등 기대감도 있었지만, 되려 흘러내리면서 시총도 5조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LG CNS 성적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IPO 시장이 더 위축될 가능성도 나오죠? 

[기자] 

이번 달 10곳이 넘는 기업이 IPO에 나서는데, 시장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1월에 상장한 새내기주들 대부분이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을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데요. 

여기에 LG CNS도 상장 첫날이긴 하지만 공모가를 밑돌면서 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위축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상장한 기업 자체 가치는 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전망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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