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등 머스크 X 인수 관련 대출 매각 규모 늘리기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05 11:02
수정2025.02.05 11:03
미국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은행단이 일론 머스크의 X 인수와 관련한 대출 매각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해 4일 보도했습니다.
은행 측은 당초 30억달러 상당의 대출채권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을 웃돌자 추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은행단은 최대 55억달러의 매각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현되면 X에 대한 익스포저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종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은행단은 할인폭을 줄여 액면 1달러당 95센트 이상에 매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비공개 회사 전환을 지원했던 은행단은 130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떠안았고, 은행은 보통 이 같은 채권을 신속히 처분하지만 감원 등으로 X의 사업이 혼란에 빠지고 실적도 줄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렸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매수 욕구가 높아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스크의 밀월 관계로 머스크의 사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기 때문 입니다.
머스크의 영향력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X에 있어서는 광고주 복귀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은행권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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