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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나진 "비소세포폐암 동반진단제품, 국내 업체 첫 허가"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2.05 09:26
수정2025.02.05 09:31


HLB파나진은 자체 개발한 진단제품 '파나뮤타이퍼 ROS1'가 화이자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의 동반진단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 업체 최초로 ROS1 바이오마커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며 "기존 허가된 유일한 PCR 기반 동반진단기기인 중국 아모이디엑스의 제품보다 검사시간이 3시간 이내로 더 빠르고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반진단기기를 통해 신속하게 검사가 완료되면 환자에게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HLB파나진은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암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7조원(47억8000만달러)에서 매년 8.7% 수준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폐암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동반진단 시장의 3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암 동반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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