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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2.0%)에는 2%대였으나 9월 1%대(1.6%)에 진입했고 10월 1.3%로 저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11월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습니다.

석유류가 7.3% 올라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가공식품류도 2.7% 상승해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3%포인트 높였습니다.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2.6% 오르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1.9%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지난해 7월(3.0%) 이후 반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0% 상승하며 역시 지난해 7월(2.1%) 이후 다시 2%대로 복귀했습니다.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7%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