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트럼프, 10% 추가 관세 부과에 중국 곧바로 맞대응
SBS Biz 신현상
입력2025.02.05 07:51
수정2025.02.05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반등세 나섰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에 즉각 맞대응했지만,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전망에 시장에 큰 타격이 없었던데다가, 여기에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이어지면서 일단 투자자들은 한숨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3% 올랐고요.
S&P 500 지수는 0.72%, 나스닥 지수는 1.35% 뛰어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이 대중 관세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2.1% 올랐고요.
엔비디아도 1.71% 상승했습니다.
또 알파벳은 실적 공개 전 중국의 반독점 조사 개시에도 강세를 보였는데, 조금 전 알파벳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게 나온 데 이어서, 알파벳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파벳은 올해 AI에 750억 달러, 지난해 지출액이었던 500억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딥시크가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현재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서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도 보면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4일) 크게 빠졌던 테슬라가 다시 2.22% 뛰었고 메타와 브로드컴도 각각 0.96%, 2.16%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5일) 시장에 주목해야 했던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과 파나마 운하 문제를 두고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예고했던 대로 4일 0시에 중국에 10% 추가 보편 관세를 부했는데요.
이에 질세라 중국도 곧바로 맞대응을 내놨습니다.
미국산 석유, 농기계, 자동차 등 일부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조사에도 나섰는데,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맞대응 조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과 달리 중국이 일부 품목에만 관세를 부과했고, 관세 시행 일자도 다음 주인 10일인 것을 봐서는 관세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는데요.
앞으로 양국 간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지켜보시죠.
한편, 오늘 공개된 지표도 살펴보면 미국의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어 고용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12월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전망치 800만 건을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3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해고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구인 건수와 함께 미국 노동 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 비율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해고된 근로자가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1월 고용 보고서는 지난 11월과 12월처럼 강한 고용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 쓸 것으로 보이고, 오늘 공개된 노동 시장 지표도 약세를 보이자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2%p,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5%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또다시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2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새해 들어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도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한 미국의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시장을 떠받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내러티브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반등세 나섰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에 즉각 맞대응했지만,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전망에 시장에 큰 타격이 없었던데다가, 여기에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이어지면서 일단 투자자들은 한숨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3% 올랐고요.
S&P 500 지수는 0.72%, 나스닥 지수는 1.35% 뛰어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이 대중 관세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2.1% 올랐고요.
엔비디아도 1.71% 상승했습니다.
또 알파벳은 실적 공개 전 중국의 반독점 조사 개시에도 강세를 보였는데, 조금 전 알파벳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게 나온 데 이어서, 알파벳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파벳은 올해 AI에 750억 달러, 지난해 지출액이었던 500억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딥시크가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현재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서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도 보면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4일) 크게 빠졌던 테슬라가 다시 2.22% 뛰었고 메타와 브로드컴도 각각 0.96%, 2.16%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5일) 시장에 주목해야 했던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과 파나마 운하 문제를 두고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예고했던 대로 4일 0시에 중국에 10% 추가 보편 관세를 부했는데요.
이에 질세라 중국도 곧바로 맞대응을 내놨습니다.
미국산 석유, 농기계, 자동차 등 일부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조사에도 나섰는데,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맞대응 조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과 달리 중국이 일부 품목에만 관세를 부과했고, 관세 시행 일자도 다음 주인 10일인 것을 봐서는 관세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는데요.
앞으로 양국 간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지켜보시죠.
한편, 오늘 공개된 지표도 살펴보면 미국의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어 고용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12월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전망치 800만 건을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3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해고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구인 건수와 함께 미국 노동 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 비율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해고된 근로자가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1월 고용 보고서는 지난 11월과 12월처럼 강한 고용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 쓸 것으로 보이고, 오늘 공개된 노동 시장 지표도 약세를 보이자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2%p,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5%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또다시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2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새해 들어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도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한 미국의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시장을 떠받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내러티브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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