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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작년 4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밑돌아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05 06:31
수정2025.02.05 06:53

구글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964억7천만 달러(140조2천191억원), 주당 순이익은 2.15달러(3천125원)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매출 965억6천만 달러보다 조금 낮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2.13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은 1년 전보다 30% 늘어난 11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 121억9천만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알파벳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알파벳이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의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알파벳은 올해 인공지능(AI) 부문 등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자본 지출에 있어 약 750억 달러(109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장마감 이후 7% 가량 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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