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공무원 벌써 2만 명 사임…머스크 트위터 인수때랑 똑같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가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칼자루를 휘두르면서 벌써 2만 명 이상이 짐을 싸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인사관리처(OPM)는 지난주 230만 명의 정규직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이메일을 발송해 오는 6일까지 퇴사하는 대신 올해 9월 30일까지 임금을 계속해서 받는 유급 행정 휴가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규모의 1%가량이 퇴사 의사를 밝혔지만, 소식통은 퇴직 제안을 받아들이는 공무원의 수가 매일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자발적 퇴사를 통해 전체 공무원 수를 약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기 어렵다면서 230만 명의 정규직 공무원 중 절반은 이번 퇴사 대상에서 제외된 민간 국방 및 정보, 우편, 법 집행 등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아메리카 팩'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연방 공무원의 5~10%가 사직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것으로 1천억 달러(약 145조 원)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감원 방식이 머스크가 지난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지적합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직원을 80%나 줄였습니다.
고용 전문 변호사로 전 트위터 직원들을 대표해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셰넌 리스-라이어던은 "일론은 트위터에서 직장을 어떻게 황폐화하는지 배웠다고 분명히 생각하고 있고 이제 그는 같은 전략을 연방정부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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