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도 저울질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2.04 18:46
수정2025.02.05 08:49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보험업계와 당국 안팎에 따르면 삼성화재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지분율 15%를 넘길 수 있는 상황에서,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공시 때 자사주를 대량 소각(현재 자사주 비중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가 지분을 정리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사주 비중이 5%까지 낮아지면 삼성생명 지분율은 16.93%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율이 15%를 넘을 경우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15%를 초과지분을 매각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편입을 결정할 경우,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삼성의 금융계열사 가운데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은 삼성생명 연결 자회사로 편입돼 있으며, 삼성화재는 아직 별도 법인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예정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영업실적 발표 때 관련 내용을 밝힐 것"이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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