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등골 휜다' 대학 103곳 등록금 인상…4%이상 84곳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4 18:28
수정2025.02.04 18:33
[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TV 갈무리=연합뉴스)]
전국 대학교 103개가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전국 대학 190개(사립 151개·국공립 39개) 중 54.2%에 해당하는 103개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합니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52개, 비수도권 51개로 비등했다.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94개로 대부분이고, 국공립대가 9개였습니다.
인상률은 '5.00∼5.49%'가 47개(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4.00∼4.99%' 37개(35.9%), '3.00∼3.99%' 8개(7.6%), '2.00∼2.00%' 2개(2.0%), '1.00∼1.99' 1개(1.0%)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상한을 5.49%로 정했습니다.
등록금을 올리게 되면 인상률과 상관 없이 국가장학금 Ⅱ유형 국비 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이로 인한 불이익을 상쇄하고자 가능한 한 높은 인상률을 책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인상률은 경희대(5.1%), 고려대(5.0%), 광운대(4.85%), 국민대(3.80%), 덕성여대(4.85%), 동국대(4.98%), 동덕여대(4.20%), 상명대(4.95%), 서강대(4.85%), 성공회대(5.1%), 성균관대(4.9%), 성신여대(5.3%), 세종대(2.5%), 숙명여대(4.85%), 연세대(4.98%), 이화여대(3.1%), 중앙대(4.95%), 한국외대(5.0%), 한양대(4.9%)로 집계됐습니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수도권 7개, 비수도권 36개 등 43개였습니다. 이중 국공립은 27개, 사립은 16개입니다.
등록금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대학은 44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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