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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 지진 200회…주민 대탈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04 18:19
수정2025.02.04 18:26

[산토리니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란색 지붕과 흰색 벽돌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지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토리니를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발령됐습니다. 



산토리니섬을 포함해 인근의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최대 규모는 4.6이었습니다. 
   
현지시간 3일 AFP 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최근 며칠간 매우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섬 주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산토리니 인구 약 1만5천명 중 상당수가 건물 붕괴를 우려해 야외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배편과 항공편을 이용해 섬을 떠나는 주민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천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추가로 약 1천명이 페리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토리니에는 지난해 3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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