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IT 강국…한국인 절반 이상 "생성형 AI 써봤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2.04 18:14
수정2025.02.04 18:14
한국인의 절반 이상은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일 구글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한국·미국·일본·싱가포르 영국 등 21개국 2만 1043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55%가 지난해 생성형 AI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미국(29%)과 일본(28%), 스페인(45%), 독일(45%) 등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 대상 주요 21개국 평균치는 48%입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71%), 나이지리아(70%), 인도(69%), 싱가포르(59%) 등 5개국 보다는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활용 분야(복수 응답)로는 프로젝트 및 개인커뮤니케이션(72%), 업무(69%), 엔터테인먼트(68%), 학습(6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업무와 관련해서는 문제 해결(87%), 새 주제 학습(72%), 복잡한 정보 분석(70%), 글쓰기·커뮤니케이션(69%), 요약(66%), 브레인스토밍(59%) 순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했습니다.
아울러 응답자의 63%는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향후 5년 내 AI가 일자리와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도 60%에 달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또 AI가 과학(78%)과 의료(77%), 농업(73%), 교육(72%), 사이버 보안(56%),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56%)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도 한국인 응답자의 80%가 AI 지원을 위한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 및 전기 발전 투자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69%가 AI 혁신을 통한 과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산업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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