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잃은 대한항공? 美보스턴공항서 출발 30시간 지연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2.04 17:54
수정2025.02.04 18:06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보스턴 로건 국제항공에서 인천으로의 출발을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결함이 생겨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전 11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92편의 출발이 30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현지 폭설로 인해 조업사가 제빙작업을 하던 중, 조업 장비가 항공기 우측 윙팁(Wingtip), 즉 날개 끝단 부위에 접촉하면서 부품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부품 교체 및 정비가 이뤄짐에 따라 대체편 항공기 출발이 약 30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200여명이 탑승해있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 대상으로 현지 호텔 서비스, 한국 도착 후 체류지까지 교통비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제주항공 참사,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등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탑승객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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