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고려아연 신용등급 AA+…전망은 '부정적'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04 17:52
수정2025.02.04 17:56
한국신용평가가 고려아연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김규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일 제련소로서 글로벌 1위의 아연 및 연 생산 능력을 보유한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는 가운데, 우수한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장기간 수위권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초금속과 귀금속에 걸쳐 보유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가변성을 완화해 매우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연결 기준 수익성에 제약 요인인 신사업(신재생 에너지/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의 실적 가시화 시점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운전자금 변동이 영업 수익성 변동을 상쇄하는 방향으로 작용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며 누적 잉여 현금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도 "2021년 이후 운전자금 증가, 신사업 관련 지분투자, 배당금 지급 확대 등으로 자금 소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2024년 10월 경영권 분쟁 관련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1조8천200억원이 소요되면서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경영권 분쟁 관련 추가적인 자금 유출 여부와 신사업 및 주주환원 정책 관련 의사결정의 변동 여부, 이에 따른 사업·재무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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