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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AI 동맹' 잰걸음…이재용-올트먼-손정의 회동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2.04 17:43
수정2025.02.04 18:35

[앵커]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진 이재용 회장의 첫 공식 행보는 'AI 동맹'이었습니다.



730조에 달하는 미국의 AI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방금 전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지혜 기자, 한, 미, 일 AI 동맹 기대감이 큰데 어떤 얘기가 오고 갔나요?

[기자]

오늘(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이뤄진 3자 회동의 주요 의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이었는데요.



특히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미국의 AI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삼성전자가 기여할 방안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면담 후 손정의 회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손정의 / 소프트뱅크 회장: (삼성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까?) 계속 논의할 계획입니다. 굉장히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앞서 샘 올트먼 CEO 역시 한국 기업의 스타게이트 참여와 관련해 "열려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 AI 최고경영자 :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봅니다.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파트너십이 있을지는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카카오와 함께 굵직한 발표를 했죠?

[기자]

카카오는 오늘(4일) 오전 오픈 AI와의 공동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으로 AI 비서, '카나나'에 자체 언어모델과 오픈 AI의 모델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너의 사법리스크 등으로 상대적으로 늦춰진 AI개발이 이번 협력을 통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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