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1조7천623억원…전년 대비 32.7%↑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04 16:21
수정2025.02.04 16:2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천623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오늘(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조4천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1천163억원으로 53.2% 늘었습니다.
한국타이어가 이처럼 견조한 실적을 내는 건 18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해당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6.5%로 1년 전보다 2.3%p 높아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 등 약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또 제품 믹스 개선과 재료비, 선임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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