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이익 4590억 원…전년 대비 5.7% 감소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04 15:56
수정2025.02.04 16:09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오늘(4일) 공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6조 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 원으로 24.7% 증가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6099억 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4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Beauty(화장품)와 Refreshment(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각각 50.3%, 22.1% 증가했고, 음료 부문은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 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2조8506억 원, 영업이익은 1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 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은 2조1370억 원, 영업이익은 1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습니다.
음료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 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며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1조8244억 원, 영업이익은 1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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