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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오픈AI 입힌다…올트먼, 이재용-손정의와도 회동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2.04 14:50
수정2025.02.04 15:20

[앵커]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카오와 공동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최태원, 이재용 회장 등 재계 총수와도 연거푸 만나며 인공지능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안지혜 기자, 먼저 오늘 메인 행사였죠. 

샘 올트먼과 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나란히 섰다고요? 

[기자] 

카카오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 AI와의 공동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오픈 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국내 기업은 카카오가 처음인데요.

카카오는 이번 협력으로 연내 출시할 AI 비서, '카나나'에 자체 언어모델과 더불어 오픈 AI의 모델도 함께 활용할 방침인데요. 

또 단순히 카카오 서비스에 챗GPT를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양사 개발인력이 공동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함께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하지만 올트먼 CEO, 행사 앞뒤로도 상당히 바쁜 모습이에요? 

[기자] 

1박 2일의 짧은 방한인 만큼 시간대로 나눠 최대한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카카오와 간담회 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가졌고, 오후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정의 회장까지 오전에 급거 입국한 만큼 3자가 미국의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와 관련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기업의 스타게이트 참여와 관련해 "열려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 AI 최고경영자 :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봅니다.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파트너십이 있을지는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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