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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56%↓…건설기계 실적 90% 급감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04 14:22
수정2025.02.04 14:23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1천84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4천183억원보다 56%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조6천596억원에서 4조1천143억원으로 11.7%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23년 2천307억원에서 지난해 1천84억원으로 53% 감소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글로벌 긴축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 사업부 수요 둔화가 있었다"며 "영업이익도 물량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물류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료=HD현대인프라코어)

특히 타격은 건설기계 부문에서 심했습니다.



지난해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부문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2천659억원보다 무려 90%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이 3조4천980억원에서 2조9천723억원으로 15% 줄어든 것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달러 재고 감축을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제품 개발과 물류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이 늘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엔진 부문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56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천524억원보다 3%가량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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