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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발행액 24조6천억원…전년보다 10.9% 감소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04 11:19
수정2025.02.04 11:20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행(전자등록)한 주식은 184억5천700만여주로 전년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반면, 주식 발행금액은 지난해 24조6천400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고, 발행회사도 1천274개사로 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주식이 101억8천만여주로 지난해 전체 발행 수량의 55.2%에 달했으며 비상장사 주식이 44억6천만여주(24.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 및 비상장사 주식의 비중은 전체 발행량의 약 8할(79.4%)에 육박했습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주식은 36억8천만여주(19.9%)였고 코넥스 주식은 1억2천만여주(0.7%)였습니다.



발행 금액은 코스피가 11조1천491억여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그 뒤로는 코스닥 9조7천575억원, 비상장 3조6천623억여원, 코넥스 661억원 순이었습니다.

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65억9천만여주(발행량의 3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고자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조처를 뜻합니다.

'액면변경'과 '신규참가'의 발행량은 각각 26억7천만여주(14.5%)와 14억8천만여주(8.0%)로 나타났습니다.

액면변경은 주식의 가격(액면가)을 바꾸는 것이 골자로 자본금 변동 없이 전체 주식의 수를 늘리거나 줄이려고 할 때 진행합니다. 신규참가는 새롭게 주식을 발행하는 조처입니다.

유상증자의 세부 유형별로 보면 '제3자배정'이 46억3천만여주로 가장 수가 많았습니다. '주주배정'과 '일반공모' 유형은 각각 14억3천만여주와 5억2천만여주였습니다.

제3자배정은 추가 발행 주식을 주주가 아닌 특정 투자자가 사도록 정하는 조처입니다. 주주배정은 종전 주주에게 주식 보유 기회를 주는 것이며, 일반공모는 불특정 대중에게 주식을 판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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