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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충격 끝?…12월·작년 쇼핑액 역대 최대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04 10:26
수정2025.02.04 14:19

[자료=통계청]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두 달째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은 온라인쇼핑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2천1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에 직전 달인 11월(21조1천416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다만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그간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영향과 온라인쇼핑 시장 자체의 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판단했습니다.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17.5%) 등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무료배달 지역 확대 등 배달업체별 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쿠폰서비스 등은 같은 기간 46.0% 급감하며 티메프 여파 영향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시 242조897억원으로, 1년 사이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특히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12월 76.4%(전년 동월 대비 1.4%p 증가), 지난해 75.3%(전년 동월 대비 1.4%p 증가)로 각각 월간·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 중에선 중국의 증가율 둔화세가 두드러집니다. 4분기 기준 1조3천694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전 동기보다 28.5%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 2분기(65.4%, 64.8%)나 2023년 4분기(67.5%)와 비교해 줄어들었다는 게 통계청 판단입니다. 유해물질 검출 등 중국 직구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진 영향 등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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