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무부, 바이든 친환경정책 폐기…IRA 자금 지출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04 10:17
수정2025.02.04 10:19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버검 내무부 장관 (UPI=연합뉴스)]
미국 천연자원과 국유지를 관리하는 내무부가 환경 보존에 중점을 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하고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 생산 확대에 나섰습니다.
미 내무부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취임하고서 미국이 에너지 분야를 지배하도록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6개의 장관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로 버검 장관은 내무부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인프라법에 근거한 모든 지출의 타당성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이 두 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국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에너지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서명한 '미국 에너지의 해방' 행정명령에서 모든 정부 부처에 IRA와 인프라법에 따라 책정한 자금의 지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이후 각 부처에서 관련된 검토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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