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우리금융 경영평가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금감원 검사]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2.04 09:41
수정2025.02.04 11:56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보험 자회사 편입 인가와 관련해 경영실태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기자설명회’에서 "1월 15일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보험사 인수(M&A) 신청서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았으며, 이에 따라 경영실태평가(경평) 결과를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위탁받은 상태입니다. 승인 관련 규정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평가 등급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 종합검사에서 우리금융지주는 2등급을 받은 상태입니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법적으로 두 달 이내 심사를 완료해야 하며, M&A 심사를 위해 작년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한 경평과 제재 관련 내용을 분리해 최대한 빠르게 평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주회사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는 리스크, 재무, 잠재적 위험 등 3가지 주요 항목으로 나뉘며, 총 50개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각 항목은 담당 검사역에게 배분되어 세부적인 기술과 점수 부여가 이루어지며, 평가 근거와 증빙 자료를 첨부해 최종 등급이 산출됩니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검사역들이 각자 맡은 항목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경평과 M&A 심사는 별개로 진행되며, 금감원은 평가 결과를 금융위에 통보하는 역할만 수행한다"면서 "인허가권과 M&A 승인 권한은 금융위에 있으며, 금감원은 본연의 역할을 다한 후 결과를 송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동진다른기사
카뱅 사업자 인증서를 나라장터에서?…"가입부터 계약까지 한번에"
카뱅 '주담대 맛집' 오명 탈피?…햇살론뱅크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