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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美 MIT와 인공지능 공동 연구…오픈AI 협력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2.04 09:33
수정2025.02.04 09:42

[MIT대 전경 (SKT 제공=연합뉴스)]


SK텔레콤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업 혁신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미국 MIT가 생성 AI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은 생성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꾸린 산학 협력 기구로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컨소시엄 창립에는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과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이 함께 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 MIT 주요 교수진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조만간 선정, 연구에 착수한 뒤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이 빅테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MIT 석학과 공동 연구·오픈AI 창립 멤버 등과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성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전망되는 차세대 AI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추진 중인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스터'와 데이터센터 사업 외에 제조 분야에서의 AI 활용, 피지컬 AI, 바이오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연구 과제의 우선순위로 설정할 계획입니다.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장 겸 MIT 최고 혁신 및 전략 책임자는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은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연구개발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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