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관세 유예에도 예의주시…美신정부 인사와 적극 소통"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04 09:30
수정2025.02.04 10:0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도 자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가 1개월간 유예됐으나 금번 관세 부과 조치와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우리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 미 관세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진출기업 간담회 등 협의체를 통해 전개 양상과 주요국 대응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업계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상황 진전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수출대책 마련과 함께 미 신정부 인사들과도 적극 소통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헬프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불가피한 생산 조정 및 이와 관련한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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